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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9일 연중 제 25주간 월요일(다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6-09-20 조회수 : 302

연중 제 25주간 월요일(다해)

 

1독서 : 잠언 3,27~34

복 음 : 루카 8,16~18

 

"등불은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등불의 빛에 비유하시며 그 등불을 대하는 우리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성찰하도록 이끌고 계십니다.

매일 미사 때나 기도할 때에 우리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말씀이 부담스럽게 느껴지고 나의 숨은 속내를 드러내지는 않을까 두려워서 말씀을 가리거나 짐짓 듣지 못한 것처럼 행동하기도 합니다. 그 정반대로 하느님의 말씀에 나 자신을 열어 보이고 그 말씀으로 인하여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삶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애쓸 수도 있습니다.

하느님 말씀이라는 등경을 들고 다른 사람들을 비추기 위하여 세상에 나가는 일은 많이 어렵고 큰 용기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말씀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생활로의 변화를 모색하는 사람들은 어둠에서 자유로워지며 빛으로 충만해지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가진 자가 더 받을 것이다.’라고 하신 말씀도 이런 면에서 이해하시고 묵상하셨으면 합니다.

 

오늘 제 1독서에서 하느님 말씀의 빛은 이웃 사랑의 결실인 선한 행위를 통하여 사람들에게 환히 드러남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 하느님 말씀의 빛을 등경 위에 밝히는 것은 다름이 아니라 사랑의 실천을 통하여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행하는 작은 선행과 호의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나의 신원을 확실히 드러낼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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