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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0일 연중 제 25주간 화요일(다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6-09-21 조회수 : 308

연중 제 25주간 화요일(다해)

 

1독서 : 잠언 21,1~6. 10~13

복 음 : 루카 8,19~21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이 사람들이다."

 

내 어머니와 내 형제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실행하는 이 사람들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어떻게 들으면 참으로 매정하기 이를 데 없는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분께서 어머니를 무시하시는 말씀을 남기신 것은 아니지요. 혈연관계 못지않게 영적인 관계도 중요하다는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예수님과의 영적 관계에 동참하는 일입니다. 누구라도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면 예수님과 가까워집니다. 그만큼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중요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 말씀의 취지는 혈연관계에 얽매이지 말고 아버지 하느님의 뜻에 충실하라는 말씀입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은 예수님의 가르침입니다. , 사랑으로 요약되는 가르침입니다. 차가운 율법이 아니라 베푸는 사랑입니다. 자신에게는 계명의 거울을 들이대고 타인에게는 따뜻함의 잣대를 들이대는 노력입니다.

 

그렇습니다. ‘베풀려는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어머니며 모두가 형제입니다. 부모와 가족으로 모셔야 할 분은 우리 주위에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심장은 암에 걸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끊임없이 베풀기 때문이지요.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따뜻한 피를 공급하기 때문에 암세포가 붙을 여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베풀면 악한 기운이 붙지 못하는 것이지요. 베푸는 삶이 곧 아버지 하느님의 뜻이고, 그 뜻에 실천하는 삶임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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