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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10일 연중 제 28주간 월요일(다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6-10-10 조회수 : 325

연중 제 28주간 월요일(다해)

 

1독서 : 갈라티아4,22-24.26-27.31-5,1

복 음 : 루카11,29-32


사람은 자기의 미래에 일어날 일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고 싶어 합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점을 치는 일일 겁니다. 흔히 말하는 점치는 것으로서, 나의 미래를 알 수 있을까요? 안다고 해도, 그 점괘의 내용대로 내 삶에 그 일이 현실로 드러날까요? 이렇게 물으면 사람의 대답은 아주 분명해집니다. 좋은 것이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랄 것이고, 그렇지 않은 것이면 피할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그렇게 약한 모습을 보일 때, 점을 친 사람은 굿을 하도록, 그래서 그의 삶에 찾아온다고 말한 액운을 피하라고 권고합니다.


세상에 사는 사람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신의 미래에 닥칠 일을 알고 싶어 하지만, 실제로 알고 싶은 대로 되는 경우는 없다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만일 어느 누군가가 그와 같은 미래를 말해주면, 우리가 그 말을 받아들이는 자세는 어떠할까요? 아마도 불안하고 불행한 얘기에 관심을 가질 것이고, 내 삶에 좋은 일은 멀리에 있다고 할 것입니다.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지만, 내 삶에 일어나는 일은 내가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실천하는 사람이냐, 하느님의 뜻은 나는 몰라라하면서 사람의 생각대로만 살 것이냐 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눈에 놀라운 기적만 찾는 사람, 귀만 만족할 놀랍고도 흥미가 있는 소리를 찾는 사람이 제대로 산다는 보장은 없을 일이지만, 우리가 삶에서 그런 모습을 보인다면, 그것은 하느님의 자녀로 불리기에 합당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하느님 앞에 올바른 삶의 모습을 표현하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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