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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5일 대림 제 2주간 월요일(가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6-12-05 조회수 : 291

대림 제 2주간 월요일(가해)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중풍 환자는 너무나 적극적입니다.

주님을 만나기 위해 지붕에 올라 기와까지 벗겨낼 정도니까 말입니다.

예수님 시절에 유다인들은 모든 질병은 하느님의 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풍에 걸린 사람은 하느님께 큰 죄를 지어 하느님의 벌을 받게 된 것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중풍에 걸린 것도 불행한데 사람들에게 이런 오해를 받고 죄인 취급당하는 것은 더욱 슬픈 일이었습니다. 그 동안 그는 자신의 가정으로부터, 이 사회로부터 떨어져 나와야 했습니다.

자신은 병자이면서 죄인이기 때문에 고통 속에서 늘 부끄러워하면서 외롭게 지내야만 했습니다. 사람들의 차가운 시선을 견뎌내며 살아야 했습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될 것이다."

< 마태5,8 >

 

깨끗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일을 보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중풍 환자의 믿음이 아니라 그를 사랑하는 이웃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십니다.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주위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환자는 구원을 받습니다. 성당에 홀로 다니는 기러기 가족들은 그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믿음이 없는 가족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인생도 주위에 좋은 친구와 믿음을 가진 좋은 이웃이 있다면 행복할 것입니다. 그런 좋은 친구와 믿음을 가진 좋은 이웃을 만나려고 하기 이전에 내가 그런 친구와 그런 믿음을 가진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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