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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학자 기념일(가해)

작성자 : 김민호 작성일 : 2016-12-07 조회수 : 300

성 암브로시오 주교학자 기념일(가해)

 

제목 : 예수님의 뜻과 일치되는 삶

 

찬미 예수님!

철부지 아이 같은 나의 투정을/ 언제나 말없이 받아 넘기고/ 부드러운 미소로 날 반기는/ 그대는 내 인생의 동반자/ 그대 따스한 눈길로 나를 바라볼 때면/ 내 마음의 샘터엔/ 행복이 가득/ 목마른 꽃잎 위에 촉촉한 이슬/ 당신은 그런 사람이에요.

 

어느 가수가 부른 내 인생의 동반자란 대중가요의 노랫말입니다. 우리들은 이 노랫말처럼, 어쩌면 우리의 삶 자체가 아름다운 인연의 끈을 맺기 위한, 평생의 동반자를 찾아 떠나는 여정의 길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들은 인생의 동반자를 찾기 위한 힘겨운 여정의 길을 걸어가야 합니까? 바로 우리들이 힘들고 지칠 때, 기대어 위로를 받고 편안한 쉼을 얻기 위함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오늘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인생의 동반자를 곁에 두고도 찾지 못하고, 멀리서만 찾아 헤매고 있는 우리들에게,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라고 말씀하시며, 바로 당신 자신이 우리 인생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동반자는 곁에 있는 사람과 보폭을 맞추며, 같은 곳을 향해 서로 의지하며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함께 동행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서로 맞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마 헤어지고 말 것입니다.

이처럼 스스로 힘겨워하는 우리들에게 먼저 손 내밀며 우리들의 동반자가 되어주시겠다고 다가오신 예수님과 우리들이 언제나 함께 하기 위해서는, 우리들이 예수님의 뜻과 일치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과연 예수님의 뜻과 일치되는 삶은 어떠한 삶이겠습니까?

어느 요양병원에 쓰여 있는 글귀가 너무 좋아서 여러분들게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마음씨 따뜻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은 가슴이 넉넉한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은 먼저 남을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용기있는 사람은 용서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사람은 삶을 성실히 가꾸는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을 깨달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은 이 모든 것을 실천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우리들에게 언제나 손 내밀며 다가오시는, 우리들의 동반자이신 예수님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역시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의 모습으로 살아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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