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 13주간 목요일(가해)
제목 : ㅡ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ㅡ
세상은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인생살이는 함께 가는 여정입니다. 좋은 이웃과 함께 간다면 그보다 더 큰 행복은 없습니다.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중풍병자는 혼자의 힘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좋은 이웃들이 있어서 그는 외롭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중풍병자의 믿음이 아니라, 이웃들의 아름다운 믿음을 보시고 그를 일으켜 세웁니다.
예수님은 중풍 병자에게 아무 것도 묻지 않았습니다. 그냥 받아주셨습니다. 조건없이 병을 치유해 주십니다.
자비와 사랑이신 주님은 모든 인간이 잘못을 회개하면 따뜻하게 품에 안아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라는 말씀에 율법 학자들은 "하느님을 모독하는군!"
당시의 논리로는 '하느님을 모독한다.'라는 율법 학자들의 항변도 이유가 있습니다. 죄는 하느님만이 용서할 수 있는 고유 권한이며 성전에서 행해지는 모든 속죄의 예식이 아무 쓸모가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아들이 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이 있음을 보여주십니다.
당시 병은 곧 죄였습니다. 따라서 병이 치유되는 것은 곧 죄가 용서되는 것과 같았습니다.
"이 일을 보고 군중은 두려워하며,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오늘도 우리에게 좋은 이웃으로 다가와 주시는 하느님을 찬미하며 하느님과 함께 기쁘게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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