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7월 19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19 조회수 : 276

2018. 07. 19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마태오 11,28-30 (내 멍에를 메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하느님의 말씀은 멍에요 짐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주님과 함께 하는 모든 이의

삶의 여정에 주어진 멍에요 짐입니다.


고통 받는 예수님의 작은이들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십자가를 넘어서는 부활의 승리를

신뢰하지 않는다면


하느님 정의 가득한 새 하늘과 새 땅을

희망하지 않는다면


성공을 위해 정의를 외면하고

불의와 타협한다면


탐욕을 채우려 생명을 버리고

죽음의 길을 걷는다면


거짓 환상에 현혹되어

현실의 고통스런 진실을 왜곡한다면


하느님의 말씀은


고통스럽게 짓누르는 멍에이고

부담스러운 짐일 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따라

예수님의 뜻을 이루려 헌신한다면


예수님처럼

십자가의 길을 묵묵히 걸음으로써

부활을 향해 쉼 없이 나아간다면


하느님의 말씀은


소가 겨리질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멍에처럼


즐거운 소풍길 흥겹게 하는

맛난 것 가득 담은 보따리처럼


오늘의 힘겨운 삶을 위로하고

내일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북돋우는


삶의 편안한 쉼터요

삶을 인도하는 빛나는 길입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