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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8-07-21 조회수 : 253

<연중 제15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마태12,15c-16)


'함구령 그리고 왜?'


어두운 골짜기를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주십니다.


이 치유의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의 신원이 드러났습니다. 베드로 사도의 고백처럼 예수님께서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세상에 널리 알려져야만 하는 예수님의 신원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상하리만큼 당신의 신원을 감추시려고 하십니다.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이르십니다.


왜, 그러셨을까?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나야 할 가장 중요한 참기적이 하나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입니다. 이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하느님의 종으로 선택되신 예수님께서 반드시 행하셔야만 하는 마지막 기적입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이 마지막 기적을 위해 우리의 영원한 중재자로 파견되신 분이십니다.


이 가장 중요한 참기적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진짜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당신의 신원에 대한 함구령을 내리신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은 죽음입니다. 예수님처럼 너를 위해 내가 죽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너를 위해 기꺼이 나의 전부를 내어 놓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죽음의 기적이요, 사랑의 기적입니다.


우리도 그런 사랑을 합시다!

너를 위해 내가 죽는 사랑을 합시다! 이는 우리가 약속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세례와 서약을 통해서 이런 사랑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 약속한 것을 지킵시다! 그래서 우리도 함께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요한12,24)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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