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1주간 금요일 >
"너희의 의로움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의로움을 능가하지 않으면, 결코 하늘 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마태5,20)
오늘 독서는 에레미야 예언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주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요지는 죽지 않고 살려면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는 말씀입니다.
"자기가 저지른 모든 죄악을 생각하고 그 죄악에서 돌아서면, 그는 죽지 않고 반드시 살 것이다."(에제18,28)
악한 길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하느님의 의로움과 하느님의 정의와 하느님의 뜻이 아니라, 세상의 의로움과 세상의 정의를 추구하면서 내 뜻대로 사는 사람입니다.
하느님이 주인이 아니라 내가 주인인 사람입니다.
하느님 안에서 보면 이 세상에는 악한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입으로는 하느님의 의로움과 정의와 뜻을 말하면서도 행동으로는 그렇게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사순시기는 돌아가는 시기입니다.
사순시기는 부활하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사순시기가 복된 시기이며 은총의 시기입니다.
하느님과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으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일매일이 사순시기요 부활시기가 되어야 합니다.
늘 그럴 수 있도록 오늘도 정성된 마음으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도록 합시다!
오늘부터 마산교구 소속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기도하는 사제!
기쁘게 열정적으로 사목하는 사제!
걷고 뛰는 사제!
천천히 배부르게 소식하는 사제!
그래서 영과 육이 건강한 사제가 될 수 있도록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저도 기도 안에서 여러분들을 기억하겠습니다.
"성덕은 또한 '파레시아'(parrhesia)입니다. 이는 담대함, 곧 이 세상에 표지를 남기는 복음화 열정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살도록, 예수님께서는 몸소 우리에게 오셔서 다시 한번 온화하지만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마르6,50).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28,20)."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29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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