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3주일 >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렇게 멸망할 것이다."(루카13,5)
어제 복음에 이어서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에 관한 말씀을 하십니다.
"때가 차서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마르1,15)
회개는 예수님 공생활 시작의 첫 외침입니다.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까지 예수님의 모든 움직임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여정은 회개하는 여정이고, 회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매순간!
죽을 때까지!
내가 완전해 질때까지!
회개는 돌아가는 것!
본질로 돌아가는 것!
본질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질인 '자기성소'에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성소!
부모라는 성소!
자녀라는 성소!
직장인이라는 성소!
봉사자라는 성소!
등등
그리고
수도자라는 성소!
사제라는 성소!
본질이신 예수님께로 돌아가고,
본질인 자기성소에로 돌아가려면 '산'으로 가야 합니다.
모세가 하느님을 만났던 '호렙 산'(시나이산)으로 가야 합니다.
그곳에 '있는 나'이신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내가 하느님을 만나야 하는 호렙 산은 바로 내가 '기도하는 곳'입니다.
바로 나의 '워룸'(war room)인 '기도방'입니다.
그곳에서 하느님을 만나야 회개할 수 있습니다.
어제 복음에서 보았던 것처럼 회개의 또 다른 이름은 '기쁨'입니다.
때문에 기뻐하는 사람, 감사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악을 탐내거나 투덜거리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그 끝은 죽음이라고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2독서)
오늘 회개하고,
오늘 기뻐하고,
오늘 감사하고,
오늘 기도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자기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고 확고히 자신의 안위를 희생하면서 복음을 선포하고 커다란 믿음으로 다른 이를 위하여 봉사하는 데에 자신을 바치는 모든 사제, 수도자, 평신도의 본보기에 감화되어 행동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38항)
☆어제는 137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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