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 제4주간 목요일 >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증언한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요한5,39)
'믿음의 삶!'
'증언의 삶!'
'중재의 삶!'
믿어야 합니다.
믿는 것이 드러나야 합니다.
하느님이 드러나야 하고,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이신 예수님이 드러나야 합니다.
믿음의 열매이자 성령의 열매인 사랑과 기쁨과 평화와 인내와 호의와 선의와 성실과 온유와 절제가 드러나야 합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우리가
성경을 연구하고,
기도를 하고,
성체조배를 하고,
미사에 참례하고,
피정을 하는 행위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이유는 '증언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함'입니다.
믿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삶의 자리에서 증언의 삶을 살아내지 못하는 바리사이들과 같은 사람들은 더 많아 보입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 냉담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은 더 늘어만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들만의 잔치', '일부만의 잔치', '나만의 잔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냉담 교우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잔치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노력하는 삶이 바로 '증언의 삶'이고, 모세가 보여준 너를 구하는 '중재의 삶'입니다.
오늘도 믿음의 삶과 증언의 삶과 중재의 삶을 살려고 더 노력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빌라의 데레사 성녀에게, 기도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과 함께하는 우정 어린 대화이자, 빈번한 독대입니다. 신뢰로 가득한 기도는 하느님과 마주하는 만남에 열린 마음으로 응답하는 것입니다. 그 만남에서는 모든 것이 평화롭고 침묵 가운데에 주님의 고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49항)
( 마산교구 영산공소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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