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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9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29 조회수 : 264

2019. 04. 29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요한 3,1-8 (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시다 ) 
 
바리사이 가운데 니코데모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이었다. 그 사람이 밤에 예수님께 와서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는 스승님이 하느님에게서 오신 스승이심을 알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지 않으면, 당신께서 일으키시는 그러한 표징들을 아무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위로부터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코데모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이미 늙은 사람이 어떻게 또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 속에 다시 들어갔다가 태어날 수야 없지 않습니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육에서 태어난 것은 육이고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다.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고 내가 말하였다고 놀라지 마라.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너는 그 소리를 들어도 어디에서 와 어디로 가는지 모른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이와 같다.” 
 
< 방향 > 
 
첫 숨과
마지막 숨 사이에
두 방향이 있어 
 
가야해
갈 수밖에 없어
가고 있어 
 
멈춤은 없어
멈출 수가 없어 
 
뒤로 가든지
앞으로 가든지 
 
낡아가든지
새로워가든지 
 
굳어가든지
생기 돋아가든지 
 
닫아가든지
열어가든지 
 
밀쳐가든지
품어가든지 
 
잠겨가든지
솟아가든지 
 
얽매어가든
자유로워가든지 
 
갈지 말지
내가 결정할 수 없어
가야만 하니까 
 
난 다만
방향을 정할뿐 
 
첫 숨과
마지막 숨 사이에 
 
매 순간 죽고
매 순간 나지 
 
죽기에 나고
나기 위해 죽어야지 
 
어떻게 죽어
어떻게 날까 
 
어떻게 나려
어떻게 죽을까 
 
이것이
내 몫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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