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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4-29 조회수 : 266

<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


"누구든지 물과 성령으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요한3,5)


'다시 태어남!'

'회개!'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의 최고 의회 의원인 니코데모와 이야기하십니다.

그리고 영적으로 다시 태어남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물과 성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이 성령의 힘으로 세례 때의 모습, 곧 초심과 본질로 돌아가야, 회개해야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사도 바오로는 말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와 함께 다시 살아났으니,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십시오."(콜로3,1)


그렇습니다.

우리는 세례성사로 다시 태어난 사람들입니다.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고, 영원한 생명이 삶의 궁극적인 목적인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주어지는 선물인 성령을 받고, 오늘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는 사람들입니다.

항상 오늘 성령 안에서 다시 태어나려고, 회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시에나의 성녀 카타리나는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대화집'에서 자신이 체험한 신비체험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오, 영원한 삼위 일체시여, 나는 내 지성의 빛으로 당신의 빛 안에서 당신의 심연과 당신 피조물의 아름다움을 맛 보았고, 또 보았습니다."


끊임없이 저 위에 것을 바라 본 성녀이십니다.

십자가의 수난을 깊이 묵상한 성녀이십니다.

그래서 다시 태어난 성녀이십니다.


나에게도 같은 은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저 위에 있는 것을 바라보고, 저 위에 있는 것을 추구하도록 합시다!


"식별은 우리가 주님을 더욱 충실히 따르도록 도와주는 영적 투쟁의 도구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식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날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과 대화하면서 진실한 '양심성찰'을 거르지 않도록 부탁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169항)


( 마산교구 영산성당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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