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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7-19 조회수 : 289

< 연중 제15주간 금요일 >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마태12,2)


율법이라는 법과 규정들을 철저하게 지키고 있었던 바리사이들이 배가 고파서 밀 이삭을 뜯어 먹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을 보고 예수님께 한 말입니다.


율법 규정 안에서만 보면 바리사이들의 말은 옳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 규정 너머에 있는 율법의 본질을 간과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바로 이것을 지적하시면서, 당신이 안식일의 주인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안식일(주일)은 주님의 날입니다.

주님 안에서 해방되는 날이고, 부활하는 날입니다. 그것도 우리 모두가 함께.

그리고 율법의 본질인 사랑과 자비를 나누는 날입니다.


이것이 안식일(주일)의 본질입니다.


주님께서 이집트 땅에 마지막 열번 째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곧 이집트 땅의 맏아들과 맏배들을 모조리 치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 만큼은 거르고 지나가시겠다고, 이스라엘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시겠다고 하십니다.


오늘 독서(탈출11,10-12,14)가 전하는 요지입니다.


이스라엘의 해방 축제인 파스카 축제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것이 곧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성체성사인 미사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파스카 축제를 통해서 오늘도 우리를 해방시키십니다.


주님께서 마련하시는 이 파스카 축제에 자주 참여하여, 내가 먼저 해방되고 부활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율법의 본질인 사랑과 자비를 나누고, 살도록 합시다!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너희가 알았더라면, 죄 없는 이들을 단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마태12,7)


 "가정은 다른 모든 공동체와 사회 유대들과 마찬가지로 심각한 문화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가정은 기본 세포로서, 우리가 서로의 차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고 서로에게 속해 있음을 배우는 곳입니다. 가정은 또한 자녀에게 신앙을 전수하는 자리입니다."('복음의 기쁨', 66항)


( 이병우 루카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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