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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8-18 조회수 : 339

2019. 08. 18 연중 제20주일


루카 12,49-53 ( 불을 지르러 왔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내가 받아야 하는 세례가 있다. 이 일이 다 이루어질 때까지 내가 얼마나 짓눌릴 것인가?


내가 세상에 평화를 주러 왔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오히려 분열을 일으키러 왔다. 이제부터는 한 집안의 다섯 식구가 서로 갈라져, 세 사람이 두 사람에게 맞서고 두 사람이 세 사람에게 맞설 것이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아들이 아버지에게, 어머니가 딸에게, 딸이 어머니에게,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맞서 갈라지게 될 것이다.”


< 눈빛, 칼, 불 : 그리스도인의 사명 >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꿰뚫는 눈빛입니다


제 삶 속 은밀한 거짓과 불의를 통찰하며

더욱 맑고 투명한 빛을 거침없이 내품어

혼탁한 세상의 선과 악을 가려내는 사명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꿰뚫는 눈빛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예리한 칼입니다


제 몸과 마음의 썩은 곳을 고통스레 잘라내며

더욱 곱고 날카롭게 시퍼런 날을 세워

세상 곪은 곳 도려내는 사명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예리한 칼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제 자신에게 기생하는 죽음과 악의 세력을 없애려

쉼 없이 두려움 없이 스스로를 불살라

이 땅 가득한 어둠을 태워 없애는 사명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주님의 꺼지지 않는 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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