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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09-23 조회수 : 412

< 피에트렐치나의 성비오 사제 기념일 >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루카8,16)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됩시다!'


오늘은 '또 하나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라고 불리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형제인 피에트렐치나의 성  비오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21세기 가장 위대한 성인으로 불리는 비오 신부님은 카푸친 작은형제회 소속 신부님으로서 사부 성 프란치스코처럼 그리스도의 거룩한 다섯 상처인 '오상'(五傷)을 받으셨는데, 선종하시기 전까지 무려 50년 동안(1918-1968) 오상의 은총을 받으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다섯 상처인 '오상'을 받았다는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온전한 합일을 이루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곧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은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미사에 참례하고, 말씀을 가까이 하고, 온갖 기도와 묵상을 한다 하더라도 지금 여기에서 내가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지 못한다면 내가 하는 신앙행위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려고 노력 합시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그리스도와 온전한 합일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빛이 되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또 하나의 그리스도가 되려고 오늘도 애쓰는 복된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중 신심의 복음화하는 힘'

대중 신심은 하느님 백성의 자발적인 선교 활동의  참다운 표현입니다. 이는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한 실재와 관련되고 성령께서 그 주역이십니다."('복음의 기쁨', 122항)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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