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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19-10-06 조회수 : 373

< 연중 제27주일 > 

- 군인주일 -


"너희가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돌무화과나무더러 '뽑혀서 바다에 심겨라.' 하더라도, 그것이 너희에게 복종할 것이다."(루카17,6)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제자들이 예수님께 "저희에게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하자, 예수님께서는 아주 작은 믿음인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을 언급하시면서, 그 믿음이면 충분하고, 그 믿음이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오늘 복음과 독서의 핵심어는 '믿음과 성실과 겸손'입니다.


지금 우리에게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바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순교자 후손들이라고 하지만 돈과 권력과 같은 썩어 없어지고 말 세상의 가치들 앞에서 우리의 믿음이 점점 더 약해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러한 우리에게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

성실한 믿음,

겸손한 믿음의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줍니다.


오늘 제1독서(하바쿡1,2-3;2,2-4)에서 하바쿡 예언자는 하느님의 정의는 반드시 실현되고, 의인은 그의 인내와 성실함으로 살게 된다는 하느님의 환시(뜻)를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 제2독서(2티모1,6-8.13-14)에서 사도 바오로는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다시 불태우고, 주님을 위하여 증언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하느님의 힘에 의지하여 복음을 위한 고난에 동참하라고 권고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성실을 다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말하라고 하십니다.


"저희는 쓸모없는 종입니다.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입니다."(루카17,10)


10월은 '전교의 달'이자, '묵주기도 성월'입니다.

그리고 계절의 때로 보면 '결실의 계절'입니다.


지금 나의 '영적인 결실의 상태', 곧 '믿음의 상태'를 먼저 살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 믿음이

기적을 만드는 겨자씨 한 알만 한 믿음인지?

성실한 믿음인지?

겸손한 믿음인지?


우리의 협조자, 보호자, 전구자이신 성모님과 함께 묵주기도를 열심히 바치면서 복음화를 위해 땀흘리도록 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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