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제5주간 월요일>
"보호자,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께서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다."(요한14,26)
'보호자이신 성령!'
'동반자이신 성령!'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길이라는 말씀을 우리는 어제 부활 제5주일 복음(요한14,1-12) 말씀으로 들었습니다.
모든 것이 내 힘 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목적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분명 나의 힘과 노력이 크게 작용하지만, 그 외 다른 것들의 도움도 필요로 합니다.
그 도움이 바로 보이지 않는 하느님 아버지의 도움이고, 보이는 나의 형제 자매들의 도움입니다.
우리의 보호자이시고,
우리의 동반자이시고,
우리의 도우미이신 성령!
하느님 아버지께서 당신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참으로 값진 선물입니다. 그 성령께서 우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시고 예수님께서 말한 모든 것을 기억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온 마음과 정성이 이 큰 선물을 주시는 분께로 향해 있어야 하겠습니다.
오늘도 참으로 고마우신 보호자 성령께서 나와 함께 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이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께로 향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한 우리의 삶의 여정과 영적 여정 안에서 함께 하는 나의 동반자요 도우미를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드리고, 참 좋은 동반자와 도우미들을 보내달라고 하느님 아버지께 청합시다!
저에게는 매일 복음 묵상글을 통해 만나는 형제자매들과 영산공동체에서 만나는 형제자매들이 참으로 소중한 나의 동반자들이며, 도우미들입니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철쭉의 향연을 이루고 있을 합천 황매산을 다녀올 예정입니다. 그곳에서 아름다우신 하느님을 만나고, 그분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오겠습니다. 그리고 이 여정 안에서 여러분 모두를 기억하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마산교구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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