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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0-08-22 조회수 : 342

"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23,3) '위선에 대한 책망!' '위선이란?' 본질을 바라보지 않고, 본질을 살지 않는 것입니다. '위선이란?' 본질이신 예수님과 본질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나를 통해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위선이란?' 가장 큰 계명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위선이란?' 미사와 삶이 분리되어 있고, 말씀과 삶이 분리되어 있고, 기도와 삶이 분리되어 있는 것입니다. 복음 안에 계시된 예수님의 가장 큰 분노는 본질과 하나인 사랑이 삶을 통해 드러나지 않는 '위선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그것이 바로 오늘 복음인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위선에 대한 분노였고, 예루살렘 성전이 성전으로써의 기능을 잃어버리고 장사하는 집으로 변해 버렸을 때 드러난 분노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기도하지 않았다고, 또는 죄를 지었다고 분노하지 않으시고, 위선에 대해 크게 분노하셨습니다. 우리는 본질이신 예수님을 믿고, 본질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하나인 사랑인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살겠다고 약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서원과 서품을 통해 수도자와 사제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념하는 모후(여왕)이신 마리아는 본질이신 예수님과 끝까지 함께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만인의 형제인 성 프란치스코 역시 회개이후 그러한 삶을 사신 분입니다. 하느님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성 프란치스코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큰 것을 약속했고 우리에게는 더 큰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고 약속된 것을 갈망합시다. 쾌락은 일시적이고 형벌은 끝이 없습니다. 고통은 짧고 영광은 영원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힌 사람은 적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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