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3.금.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루카 17, 32)
낙엽도
길을 떠나고
있다.
그 어떤 것도
붙잡을 수 없는
우리들 삶이다.
떠나는 길이
우리가
가야할 길이다.
떠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우리는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를
묻게된다.
하느님을
향해
있어야 할
우리 마음이
다른 것들에
많이 빼앗겨
있다.
내려놓지
못하기에
떠날 수 없는
우리들이다.
버려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우리들이다.
떠나는 길에서
사는 법을
배운다.
무엇을 섬기며
살고 있는 지를
되돌아보게 된다.
생명의 주인께
돌아가야 할
우리들 여정이다.
롯의 아내같이
무너져내리는
소돔을
돌아보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돌아가는 것임을
기억하는 은총의
위령성월이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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