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안의 부르심>
어부 두 사람이
호수에 그물을
던지고 있었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죠
그들은 어부니까요
어부 두 사람이
배에서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죠
그들은 어부니까요
일상의 삶을 사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그분이 찾아오셨답니다
특별한 일은 아니죠
사람이 사람을
찾아온 거니까요
그분은
나의 생계를 위해
물고기 잡던 어부를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드시겠답니다
아주 특별한 일이죠
참으로 특별한 일이에요
평범한 사람이
부르심 받은 사람이
되었으니까요
일상의 생활이
거룩한 사명이
되었으니까요
아주 특별한 일이지만
일상의 일이기도 하지요
그분은
늘 그렇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의 삶에 찾아오시어
그분은
늘 그렇게
나를 위한 내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위한 내가 되라고
부르시고 계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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