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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1-25 조회수 : 2400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사도 바오로는 로마서 5장 20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죄가 많은 곳에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회개하기 전 바오로의 이름은 사울이었습니다.

사울은 죄가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을 만나기 전 사울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모질게 박해하던 사람이었습니다.

박해자 사울은 박해를 피해 달아나는 그리스도교 신자들을 붙잡으려고 다마스쿠스까지 쫓아갑니다. 


바로 그곳에서 사울은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이런 대화를 합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주님,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일어나 다마스쿠스로 들어가거라. 장차 네가 하도록 결정되어 있는 모든 일에 관하여 거기에서 누가 너에게 일러줄 것이다."


주님께서 하나니아스를 사울에게 보냅니다.

사울은 하나니아스의 도움을 받아 완전히 회개합니다.

박해자에서 예수님을 철저하게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죄가 많았던 사울에게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강한 회개 체험을 한 사울은 이름도 바오로로 바뀌고, 목숨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온 세상에 복음을 선포하는 이방인의 사도가 됩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의 희망이며, 신앙의 모범입니다.

우리도 사도 바오로처럼 주님을 만나 큰 회개 체험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은총도 풍성하게 받고,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 죄중에 있는 사람들, 이런 저런 이유로 냉담하고 있는 교우들에게 다가가야 합니다. 그들을 하느님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또 하나의 이방인의 사도가 되어야 합니다.


어제 배둔공소에서 뜻깊은 첫 미사를 드렸습니다.

35명 정도 미사에 참석했지만, 앞으로 주님과 성모님 손잡고 모두가 함께 성실한 또 하나의 이방인의 사도가 된다면 배둔공소에 큰 은총이 내리지 않을까???


기도 중에 배둔공소를 기억해 주세요♡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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