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등불을 가져다가 함지 속이나 침상 밑에 놓겠느냐?(마르 4, 21)
빛을 밝히는
등불이 있다.
등불은
등불의
길이 있다.
등불의 소명은
서로를 밝히는
사랑이다.
사랑하지
않고서는
이 어둠을
빛으로
바꿀 수 없다.
사랑이
미치지 않는
곳은 그
어디에도 없다.
사랑 아닌 것이
없다.
사랑이
빛이다.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기까지
사랑이 필요했다.
하느님 사랑은
기다림의
빛이었다.
그 사랑을
믿지 않았다.
사랑의 등불은
사랑을 담을
믿음의 등경을
필요로한다.
하느님
사랑 안에
너와 내가
살고 있다.
사랑은
아프고
사랑은
기쁘다.
이걸 모르고
살았다.
환하게
밝히는
사랑 앞에서
회개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우리가
잃어버리고
우리가
감춘 것이
희생하는
사랑이었음을
다시 깨닫는다.
이것이
우리의
길이다.
등불처럼
서로를
사랑하는 것이
복음이다.
타오르는 삶이
십자가의 삶이다.
등불의 삶으로
사랑의 발자국을
남기신
예수님이시다.
뜨거운 사랑이
겨울과 봄을
이어주고
나와 너를
공동체로
살게한다.
참된 사랑은
어디에 있어도
사랑이 된다.
사랑이
오늘을 다시
환하게
밝히고 있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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