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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2-22 조회수 : 3027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2.22)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마태16,18) 


'니케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은 우리가 믿어야 할 교회의 모습에 대해 이렇게 전합니다.


'하나이고 거룩하고 보편되며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를 믿나이다.'


그렇습니다.

가톨릭교회는 하나인 교회이며, 거룩한 교회이며, 보편된 교회이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입니다.


오늘은 베드로 사도가 제1대 교황으로 선택된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나?" 라는 예수님의 신원에 관한 물음에 베드로는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16,16) 라는 완벽한 신앙고백을 예수님께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베드로에게 다음의 말씀으로 교회의 수위권을 맡기고, '당신의 지상 대리자'로 삼으십니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마태16,19)


교황은 '이 지상 그리스도의 대리자'입니다.

그리고 현재 교황인 제266대 프란치스코 교황은 제1대 교황인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입니다.


오늘 독서는 교회의 원로들에게 그리고 지금의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하는 베드로 사도의 권고입니다.


"여러분 가운데에 있는 하느님의 양떼를 잘 치십시오. 그들을 돌보되, 억지로 하지 말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자진해서 하십시오. 부정한 이익을 탐내서 하지 말고 열정을 다하여 하십시오. 여러분에게 맡겨진 이들을 위에서 지배하려고 하지 말고, 양떼의 모범이 되십시오."(1베드5,2-3)


교회 안에 이런 목자들, 이런 성직자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베드로처럼 멋지고 완벽한 신앙고백을 예수님께 드리고, 이 신앙고백의 힘으로 다시 일어나고 다시 부활하는 그런 신앙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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