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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22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2-22 조회수 : 2469

<하늘과 땅 사이에 나> 
 
2021. 02. 22 성 베드로 사도좌 축일 
 
마태오 16,13-19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다) 

 
예수님께서 카이사리아 필리피 지방에 다다르시자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들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시몬 베드로가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시몬 바르요나, 너는 행복하다! 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그러니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고,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릴 것이다.” 
 
<하늘과 땅 사이에 나> 
 
하늘은 땅으로
땅은 하늘로 
 
그 사이에
내가 있으니 
 
땅이 척박해도
하늘을 우러르며
희망하고 
 
하늘이 드맑도록
땅을 정갈하게
보듬고 
 
하늘을 두려워하며
땅의 모든 것을
삼가야지요 
 
땅으로 향하는 하늘과
하늘로 향하는 땅을 
 
가르는 내가 아니라
잇는 내가 되라고 
 
하늘과 땅 사이에
그분께서 나를
놓으셨으니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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