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께서 하시는 것을 아들도 그대로 할 따름이다."(요한5,19)
'예수님의 권한'
오늘 복음은 예수님의 신원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 아버지와 온전하게 연결되어 있고, 당신 자신은 하느님 아버지와 결코 분리될 수 없는 하나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모든 권한은 하느님 아버지로부터 나왔고, 하느님 아버지께서 하신 것을 당신 자신도 하고 있을 따름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는 아무것도 스스로 할 수 없다. 나는 듣는 대로 심판할 따름이다. 그래서 내 심판은 올바르다. 내가 내 뜻이 아니라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추구하기 때문이다."(요한5,30)
우리도 같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우리도 예수님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기 때문에 우리도 할 따름이고, 또 그렇게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한없이 당신 자신을 낮추셨습니다.(육화)
그리고 요르단 강에서 세례를 받으셨고, 광야에서 받으신 유혹을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리고 너의 구원을 위해 땀을 흘리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고, 하늘에 올라 하느님 품으로 다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먼저 걸어가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아버지를 완전하게 드러내 보여주신 분이시기도 하지만,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미리 걸으심으로써 우리의 구원을 위한 완전한 계시가 되셨습니다.
"은혜의 때에 내가 너에게 응답하고, 구원의 날에 내가 너를 도와주었다."(이사49,8)
임마누엘이신 예수님!
우리와 가까이 계셔주시는 예수님!
우리에 앞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미리 걸어가신 예수님!
이런 예수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닦아 놓으신 길을 잘 걸어갑시다!
그래서 우리도 예수님처럼 부활하고, 마침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합시다!
"주님이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복음환호송)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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