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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28 조회수 : 2621

나는 빛으로서 이 세상에 왔다."(요한12,46)


'빛이신 예수님!'


빛은 어둠을 몰아냅니다.

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있는 어둠의 그림자를 치워주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빛이신 예수님께로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가 내 말을 듣고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 하여도, 나는 그를 심판하지 않는다. 나는 세상을 심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세상을 구원하러 왔기 때문이다."(요한12,47)


우리는 이런 예수님을,

빛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모두의 구원을 위해 끝까지 기다려 주시는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요 메시아요 그리스도로 믿으면서 그분의 뒤를 따라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우리를 살리시려는 예수님의 마음 안에 머물러 봅니다. 우리가 어둠 속에서 나오기를 인내심을 가지시고 끝까지 기다려 주시는 예수님 사랑 안에 머물러 봅니다.


우리가 믿고 따라가는 분의 모습이 이런데도,

우리는 종종 참을성 없이 쉽게 너를 판단하고 단죄합니다. 심판합니다. 그럴 권한이 없는데도.


요즘 우리는 세상의 위기 속에서, 종교의 위기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질만능주의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와 탐욕주의와 같은 세상 가치들 속에서 이 세상이 어둠의 세상으로 변해가고 있고, 교회도 그런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이 위기가 하나의 중요한 표지가 되어서,

빛이신 예수님께로 더 나아가는 기회가 되고, 파스카의 역설, 곧 죽어야 부활 할 수 있다는 역설을 더 살아내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가 지금 우리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고, 지금이야말로 정신을 차릴 때이고, 이 위기를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는 강한 메시지를 우리와 이 세상에 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롭게 다시 태어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것이 바로 모두가 함께 구원되어 생명의 빛 안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시는 예수님의 뜻이니,

우리 함께 노력해 봅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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