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요한14,6)
제가 사목하고 있는 이곳 고성 배둔은 당항포 바다와 방화산과 적석산으로 어우러져 있는 멋지고 아름다운 곳입니다.
저는 요즘 매일 오후에 적석산을 산책 합니다.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산책길 코스로 1시30분 정도 숲속 길을 걷습니다.
이렇게 매일 적석산을 산책한 지가 보름이 되었는데, 이곳 숲속 길이 너무 좋고, 아름답습니다.
숲속 길이 넓고 평탄하니 혼자서도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습니다. 산책할 때 묵주기도를 바치는데, 우리의 구원을 위해 당신의 전부를 바치신,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삶 전체를 묵상합니다.
참 행복하고 은혜로운 시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걸어가야 할,
'또 하나의 중요한 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요한14,6)
구원의 길, 행복의 길, 기쁨의 길, 평화의 길, 진리의 길, 생명의 길이 바로 예수님 당신 자신이시고, 당신이 하느님 아버지께로 나아가는 유일한 길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육화와 땀과 그리고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지금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다 걸으셨습니다.
그것이 복음에 온전하게 드러나 있고,
성령체험 이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뒤를 충실하게 따라갔던 사도들의 삶을 통해서 다시금 확인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행복과 기쁨과 평화로 이끄는 길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진리와 생명 그것도 영원한 생명으로 이끄는 길이십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이런 하느님 아버지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의 뒤를 기쁘게 그리고 충실하게 따라가는 하느님의 자녀가 됩시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 우리도 부활합시다!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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