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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30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4-30 조회수 : 2749

길 위에서
 
 요한 14,1-6 (아버지께 가는 길)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길 위에서> 
 
나를 부르는
길이 있으니 
 
내가 가야할
길이 있으니 
 
나아가더라도
길 위에서 
 
더디 가더라도
길 위에서 
 
주저하더라도
길 위에서 
 
물러서더라도
길 위에서 
 
쓰러지더라도
길 위에서 
 
기어코 다시
길 위에서 
 
늘 그렇게
길 위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길 위에서 
 
나를 부르는
길과 함께 
 
내가 가야할
길과 함께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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