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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23 조회수 : 145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마태13,23)


'내 마음의 밭은 어떤 밭인가?'


예수님께서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씨'는 '마음 안에 뿌려진 하늘 나라 관한 말'로 언급되고 있는데, 이는 곧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 나라에 관한 말씀을 잘 듣고 깨닫는 사람, 이 말씀을 구체적인 삶으로 살아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입니다.


'말씀이 뿌려지는 내 마음의 밭은 어떤 밭인가?'


말씀을 아예 깨닫지 못하는 '길 밭'인지?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걸려 넘어지는 '돌 밭'인지?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에 이끌려 사는 '가시덤불 밭'인지?

말씀을 잘 듣고 깨달아 백 배, 예순 배, 서른 배의 열매를 맺는 '좋은 밭'인지?


한번 각자의 모습을 곰곰이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선포되어지는 하느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하는데, 그러려면 먼저 말씀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준비가 저는 '내려놓음', '비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이 뿌려질 내 마음의 밭이 이런저런 것들로 꽉 차 있으면 말씀이 들어갈 자리가 없기 때문에, 아무리 좋은 하느님의 말씀이라도, 또 누군가가 그것을 전해준다 하더라도 말씀이 들어오지 않습니다.


말씀을 잘 들은 사람은 말씀 안에 곰곰이 머물면서 그 말씀의 의미를 깨닫고, 깨달은 바를 삶의 자리에서 살아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신앙생활'입니다.


오늘 독서는 이집트 땅에서 종살이 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내 주신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 주시는 '십계명'에 관한 말씀입니다.


'십계명'이나 '매일 선포되어지는 하느님의 말씀'은 우리를 구속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을, 그리고 참기쁨과 참행복을 주기 위한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이 선물을 받기 위해

오늘도 깨어있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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