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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1-07-29 조회수 : 1399

오늘은 성녀 마르타와 마리아와 성 라자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형제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오빠인 라자로의 일 때문에 그들의 집을 방문하십니다.


예수님을 맞이한 마르타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주님께서 여기에 계셨더라면 제 오빠가 죽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네 오빠는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니, 마르타가 예수님께 말합니다.

"마지막 날 부활 때에 오빠도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11,25-26)


오늘 복음은,

'지금 여기에서 나를 살리시는 분, 다시 살리시는 분, 영원히 살리시는 분'이 바로 '예수님'이시라는 선포입니다.


'살아 있다는 것!'


단순히 목숨을 부지하고 있음을 의미하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살아 있으면서도 살아 있는 몸이 아닌 경우가 있습니다. 영이 죽어 있을 때 그렇습니다.


우리는,

영과 육을 함께 살리시는 예수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믿지 않고, 우리를 위한 속죄 제물이신 예수님, 하느님의 사랑이신 예수님을 믿습니다.


나의 믿음을 확인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을 믿는지, 아니면 사람을 믿는지?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지, 아니면 보이는 것을 믿는지?

영원한 것을 믿는지, 아니면 잠시 지나가는 것을 믿는지?


가끔씩 찾아오는 고통이라는 친구가 나의 믿음을 확인시켜 줍니다.


이 친구에게 감사하면서,

나의 믿음이 살아있는 믿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서부터 살고, 다시 살고,

마침내는 영원히 사는 그런 우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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