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1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1-18 조회수 : 1524
<연중 제33주간 목요일>(11.18) 
 
"오늘 너도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이 무엇인지 알았더라면......!"(루카19,42) 
 
'예수님의 눈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시어 그 도성을 보고 우십니다. 
 
예수님께서 드디어 예루살렘에 입성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임금님'으로서 예루살렘을 찾아오시는데, 예루살렘은 그런 예수님을 배척합니다. 그 결과는 멸망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런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시면서 우십니다. 
 
복음 안에서 드러난 예수님의 눈물은 친구 라자로가 죽었을 때(요한11,35)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고하실 때에만 나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우십니다. 예수님의 눈물은 당신에게 닥쳐올 운명, 곧 십자가의 죽음 때문이 아니라, 예루살렘이 당할 멸망 때문이었습니다.
회개하지 않는 이스라엘 백성을 보시고 우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도 울고 계시지 않을까?
예루살렘 도성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죄 때문에 울고 계시지 않을까?
예루살렘이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처럼, 우리의 삶이 예수님의 삶과 멀어져 있기 때문에 울고 계시지 않을까?
아직도 돌아오지 않고, 아직도 죄악 속에서 허덕이고 있기 때문에 울고 계시지 않을까? 
 
"오늘 너희는 주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 마음을 무디게 하지 마라."(복음환호송/시편95,7.8) 
 
예수님께서 흘리셨던 아픔의 눈물을 '나의 회개로' 기쁨의 눈물로 바꾸어 드립시다!
우리에게 평화를 가져다 주시는 '예수님 안에 머무는 우리들', 그래서 그런 우리의 모습을 보시고 기뻐 즐거워하시는 예수님이 되게 합시다! 
 
오늘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오늘을 위해 그동안 수고를 다한 우리 수험생들이 최선을 다해 그리고 평화로운 마음으로 수능시험에 임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