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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2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2-12 조회수 : 893

"그러면 저희가 어떻게해야 합니까?"(루카 3, 10)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은
길을 낸다. 
 
우리는
점점 작아지고
주님께서는
점점 커지시는
길을 낸다. 
 
광야의 외침은
죄를 씻어주는
세례의 
길이 된다. 
 
길을 가르쳐 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길은 소식인데
소식을 끝내
듣지 않는 
완고한
우리들이다. 
 
듣지 않으면
영혼 없는
시간만이
밀려오고 
밀려갈 뿐이다. 
 
이 대림시기는
길을 보수하듯
경청을 보수하는
시간이다. 
 
하느님께로
가는 방향을
보수(補修)하는 
것이 기다림의 
핵심이다. 
 
들으려는
사랑이 끝내
길을 낸다. 
 
복음은 
경청의
기쁜 소식이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또한
보수 공사가
필요한 사랑의 
관계이다. 
 
사랑의 모든
기쁜 소식은
끝까지 듣는
경청을 통하여
전달된다. 
 
경청(傾聽)이
대림이고
사랑이다. 
 
사랑의 실천
성탄은 
제대로 듣는
들음에서
시작한다. 
 
자선(慈善)또한
소식을 듣는
들음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도움이다. 
 
도움도 듣지
않으면
독(毒)이 
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있어야 할 것은
경청이며
자선이다. 
 
우리의 
현실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다림의 실천은
다름아닌 
경청이다. 
 
듣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시 묻고
다시 경청하는
사랑의 길이다. 
 
우리는 어떤
길 위에 있으며
그 길에서 
어떻게 살아가는
지를 묻는
경청의 주일이다. 
 
고집 센
자아가 
작아져야
들을 수 있는
기쁜 소식이다. 
 
듣는 때가
사랑할 때이다. 
 
그래서
기쁜 소식은
기다리고
들을 수 있는
이들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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