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의 세례가 어디에서 온 것이냐?"(마태 21, 25)
색깔만
바꾼다고
그 본질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인간에게
짓밟힌 길을
하느님께서
새롭게 하신다.
언제나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를 가로막는
아둔한 교만이다.
참으로 중요한
것을 또 다시
놓치며 우리는
살고 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는
사람이 있다.
아무도
가지 않았던
길을 가는
사람이 있다.
사람의
이정표는
언제나
사람이었다.
깨어지는
아픔 없이는
하느님을
받아들일 수
없다.
모든 구원의
역사는 뜨거운
피를 통하여
이루어지는
자기변화이다.
깨어지지
않고서는
벗어날 수 없다.
하느님의 뜻을
방해하는 것은
언제나 우리들
교만이다.
깨어져야 할
한 줌의
교만이다.
사람의 길은
끝이 있지만
하느님의 길은
영원하다.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세례를 통하여
우리를 새롭게
하신다.
새롭게
살아나는
사랑이
참된 빛이다.
서로에게
빛을 줄 수
없는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하느님에게서
온 세례는
우리에게
빛을 준다.
다시 태어나는
세례의 기쁨이다.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하는
세례와 성탄의
여정이다.
깨어지는 것이
자아에서
벗어나는 것이며
벗어나는 것이
새로워지는 것이다.
새로움의 초대
대림의 기쁨이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