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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1-12-21 조회수 : 935

"그 무렵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루카1,39) 
 
'하느님의 은총!'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실 것이라는 소식을 전해주자,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합니다. "...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루카1,36) 
 
오늘 복음(루카1,39-45)은 '예수님의 탄생 예고'에 이어지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친척 엘리사벳을 방문하는 말씀'입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터이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고 하여라."(루카1,13)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루카1,30-31) 
 
하느님의 은총을 입은 두 여인이 만납니다.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나눕니다.
먼 길을 여행해 온 마리아는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합니다. 그러자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마리아를 칭송하면서, 자신을 찾아온 주님의 어머니 마리아를 기쁘게 맞이합니다. 
 
'흘러넘치는 아름다운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신앙생활의 목적'은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은총을 입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음화'(친교인 코이노니아)는 지금 여기에서 '받은 하느님의 은총을 서로 나누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인 성령, 곧 성령의 열매인 '사랑.기쁨.평화.인내.호의.선의.성실.온유.절제'를
잘 받고, 잘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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