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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16 조회수 : 1088
<연중 제2주일>(1,16)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 
 
'기적을 만들자!' 
 
오늘 복음(요한2,1-11)은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카나의 혼인잔치에서 '첫 번째 표징(기적)을 일으키신 말씀'입니다. 
 
갈릴래아 카나에서 있었던 혼인잔치에서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집니다. 성모님께서 이 사실을 예수님께 알립니다. "포도주가 없구나."(요한2,3)
그러자 예수님께서 성모님께 말씀하십니다.
"여인이시여, 저에게 무엇을 바라십니까? 아직 저의 때가 오지 않았습니다."(요한2,4)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개의치 않고 일꾼들에게 말합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요한2,5) 
 
예수님께서 이 말을 들이시고 일꾼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물독에 물을 채워라. ... 이제는 그것을 퍼서 과방장에게 날라다 주어라."(요한2,7.8) 예수님의 이 말씀으로,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기적으로 당신의 영광을 드러내셨습니다. 곧 당신 자신이 사람의 아들이자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늘 복음을 묵상하면서,
은총(기적)의 전구자요 협조자이신 성모님,
우리 신앙의 결정적 모범이신 성모님의 신뢰와 믿음 안에 머물러 봅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는 성모님의 이 말씀 안에는 예수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인 참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대한 성모님의 무조건적 신뢰와 말씀에 대한 온전한 믿음이 드러나 있습니다. 
 
오늘 복음은 성모님께서 보여주신 이 신뢰와 믿음이 기적의 원천이라는 메시지를, 보이지 않는 하느님께 대한 신뢰와 믿음, 보이는 너에 대한 신뢰와 믿음이 지금 여기에서 기적을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기적,
하느님의 은사가 실현되는 기적을 만들어 봅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이 시간 함께 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이병우 루카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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