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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2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22-01-22 조회수 : 916
<연중 제2주간 토요일>(1.21) -일치 주간- 
 
"예수님의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그분을 붙잡으러 나섰다."(마르3,21) 
 
'가짜뉴스!'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이유는, 예수님께서 미쳤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미쳤다는 것은 나쁜 영에 이끌려 행동하는 것을 말하는데, 누가 그런 소문을 냈을까? 
 
분명 예수님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람들, 예수님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었던 사람들, 예수님을 낙마시키고 싶었던 사람들, 곧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과 같은 사람들이 그런 소문을 내지 않았을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모여들어서 예수님과 그 일행들은 음식을 들 수조차 없었는데도, 예수님에 대해 나쁜 소문을 내고 다니는 사람들은 예수님께 나아가지도 않으면서 그런 소문을 퍼뜨리고 다닙니다. 
 
요즘 우리 안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는 것이 '가짜뉴스'입니다.
가짜뉴스들을 보면 어떻게 해서라도 너를 무너뜨리거나 특정의 이익을 위한 목적으로, 진실(팩트)은 숨겨놓은 채 부정적이거나 악의적인 것으로 조작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친척들이 예수님에 관한 소문(가짜뉴스)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온 것처럼, 우리도 종종 그런 가짜뉴스에 현혹되어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위들을 쏟아내곤 합니다. 
 
진실을 알려고도 하지 않은 채 가짜뉴스(소문)에 휩쓸려 다니는 사람들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느님을 믿고 따라가는 사람들은 언제나 진실과 정의를 찾고 그것을 쫓아다니는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진 공동체와 세상을 바라십니다. 그리고 바로 그곳이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입니다. 
 
나의 생각과 말과 행위가 가짜뉴스에 현혹되거나 소문을 따라다니지 말고, 언제나 진실과 정의를 쫓아다니는 예수님을 닮은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 성자와 성자께서는 이 시간 함께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복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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