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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4-24 조회수 : 1737

"성령을 받아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용서해 주면 그가 용서를 받을 것이고, 그대로 두면 그대로 남아 있을 것이다."(요한20,22-23) 
 
'의심을 버리고 믿자!' 
 
믿는 이들의 목적은 항상 오늘 부활하는 것이고, 마침내는 영원히 부활하는 것입니다. 그 목적이 이루어지게 하려면 항상 오늘 들려오는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지금 나에게 하시는 생명의 말씀이기 때문에, 온 정신과 마음을 다해 들어야 하고, 이를 실천하려고 애써야 합니다. 
 
주간 첫날 저녁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유다인들이 두려워 문을 모두 잠가 놓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오셔서 그들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인사하시면서, 당신의 두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고, 그들에게 숨을 불어넣어주시며, "성령을 받아라." 이 성령을 받고 너의 죄를 용서해 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 그 자리에 있지 않았던 토마스, "나는 그분의 손에 있는 못 자국을 직접 보고 그 못 자국에 내 손가락을 넣어 보고 또 그분 옆구리에 내 손을 넣어 보지 않고는 결코 믿지 못하겠소."(요한20,25) 하고 말하는 토마스에게 당신의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시면서, "의심을 버리고 믿어라. 너는 나를 보고서야 믿느냐? 보지 않고서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요한20,27.29)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오늘 제2독서를 통해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살아있는 자다.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무궁토록 살아 있다."(묵시1,17-18) 
 
의심을 버리고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굳게 믿는 것! 의심을 버리고 지금 나와 함께 계신 임마누엘이신 주님을 굳게 믿는 것!
이것이 지금 여기에서 부활하는 길이고, 영원히 부활하는 길이라는 것을 오늘 말씀은 전하고 있습니다. 
 
생명의 말씀을 굳게 믿고,
지금 하느님의 용서와 자비를 실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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