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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1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6-14 조회수 : 1485

<연중 제11주간 화요일>(6.14)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5,44) 

 

'완전한 사랑!' 

 

'완전한 사랑'은 '조건 없이 너를 위해 죽는 사랑'입니다. 이 완전한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으로 드러났습니다. 완전한 사랑을 드러내 보여주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그 사랑을 살아낼 것을 요구하십니다. 

 

오늘 복음(마태5,43-48)은 지금 여기에서 살아내야 할 완전한 사랑의 구체적인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5,44)  

 

"너희가 자기를 사랑하는 이들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을 받겠느냐? 너희가 자기 형제들에게만 인사한다면, 너희가 남보다 잘하는 것이 무엇이겠느냐?"(마태5,46.47) 

 

'내 눈에 흙이 들어가도 절대로 너를 용서 못해!' 라고 외치는 우리들인데...

어떻게 이 말씀, 이 완전한 사랑을 실행해 낼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할까? 

 

'완전한 사랑'은 내 것이 조금이라도 살아 있으면 결코 실행할 수 없는 사랑입니다. 내가 완전히 죽어야 실행할 수 있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원수를 사랑하고, 박해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완전한 사랑'이며, 이 완전한 사랑을 해야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될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러므로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마태5,48)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늘 지금 여기에서 완전한 사랑을 하려고, 완전한 사람이 되려고 애써야 합니다. 

 

'믿는 이들의 죄는 아직 완전함에 이르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완전하신 하느님 앞에 서 있는 '복된 죄인'입니다. 그러니 죄인답게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느님께 늘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주님, 당신께 죄를 지었사오니 저희를 불쌍히 여기소서."(화답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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