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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8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11-28 조회수 : 380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루카 21, 6) 
 
허물어지고
바스러지는
낙엽이다. 
 
허물어지기에
사람이다. 
 
허물어지기에
겸손을 배운다. 
 
허물어지는
우리자신을
주님께서
껴안아 주신다. 
 
허물어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우리들 삶이다. 
 
허물어지는
여정도 기꺼이
받아주시는
주님의 사랑이다. 
 
허물어진
우리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주님이시다. 
 
중요한 것은
주님의
자비이다. 
 
새로워져야 할
우리들 삶이다. 
 
부질없이
허물어지는
것들안에서 
 
영원한 것을
다시 갈망한다. 
 
우리에게는
어김없이
우리를
구원하시는
주님이 계신다. 
 
인간의 욕심은
이와같이
허물어지지만
주님의 사랑은
허물어지지
않는다. 
 
허물어지는
모든 것에
주님의 자비가
가득하길
기도드린다. 
 
세상에서
깃들이던
육신의 이 집이
허물어지면
하늘에 영원한
거처가 마련될
것임을 진심으로
나는 믿는다. 
 
(한상우 바오로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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