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종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가 9월 4일 오후 수원교구청에서 봉헌됐다.

기념 미사는 총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교구청·제1대리구청·제2대리구청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문희종 주교는 지난 2015년 7월 23일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수원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으며, 2015년 9월 10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에서 있은 서품식을 통해 주교로 수품됐다.

수원교구 총대리이자 제2대리구장인 문희종 주교는 한국천주교회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위원장·교리주교위원회 위원·전례위원회 위원장이기도 하다.

▴9월 4일 수원교구청에서는 ‘문희종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됐다.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에서 문희종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 주례를 한 문희종 주교는 강론을 통해, 

“최근 며칠간 주교로 보낸 지난 10년에 대해 묵상을 하며 ‘사도들의 후계자’ 문헌과 교구장 주교님께서 직접 작성해 주신 ‘주교 직무 일반’이라는 서한을 다시 읽어보았다.”며, 그 내용을 마음에 새기고 그렇게 생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문 주교는 사제 삶의 기본 자세를 ‘하느님 안에서 기쁘게 살자. 그래야 교우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사제가 될 수 있다.’로 정하고 그렇게 살도록 노력해왔다면서, ‘그럼에도 사제로서 주교로서 부족한 가운데서도 힘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사제단의 형제애였다.’며 참석한 사제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미사 후에는 축하식이 이어졌다.

사제단은 사랑의 마음을 담아 꽃다발과 영적·물적 예물을 문 주교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문희종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영상’ 상영 후에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제2대리구 사무처장 배명섭(안드레아) 신부의 축사가 있었다.

▴‘문희종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제2대리구 청소년2국장 이규성(요셉) 신부가 사제단 대표해 문희종 주교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교구청·대리구청 사제단과 직원들이 함께 준비한 ‘영적 예물’을 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이건욱(클레멘스) 신부가 전달하고 있다.

▴축하식에서는 문희종 주교가 ‘지난 10년간 걸어온 주교로서의 삶’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이 영상을 감상하고 있다.

▴문희종 주교와 사제단들이 영상을 보며 미소를 짓고 있다.

▴‘문희종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 후 열린 축하식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문 주교님은 주님의 종으로서 큰 역할을 해 오셨다. 그래서 10년간 우리 교구가 더욱 크게 성장하고 발전해 왔다.”고 말했다. 그리고, “주님 안에 더욱 기쁘게 사실 문 주교님에게 주님께서 은총을 풍성히 내리시리라 믿는다.”며, “앞으로 더 활기차고 더 기쁘게 살면서 사제들과 신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나눠주는 목자가 되시길 바란다.”라고 기원했다.

▴배명섭 신부는 축사에서, 주교님을 생각하면 ‘따스함’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애쓰고, 어른들을 공경하며, 주변 사람들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주교님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곤 한다. 앞으로도 주교님이 그런 정성과 배려, 사랑의 마음으로 살아가실 힘을 주시기를 기도하겠다.”고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주교 서품 10주년 기념 미사와 축하식 후 교구청 식당에서 조출한 축하연이 있었다.

문희종 주교가 축하 케이크에 불을 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