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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포토] 2025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5-10-27 조회수 : 460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10월 25일(토) 오전, 미리내 성지에서 거행됐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 총대리 문희종(요한세례자) 주교와 전임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된 ‘2025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에는 교구 내 각 본당에서 온 신자들과 순례객 2,500여 명이 참석해 지극한 순교자 신심을 보여줬다.



▴10월 25일 미리내 성지에서 ‘순교자 현양대회‘가 열렸다. 

현양대회에는 2,500여 명이 참석했다. 2025년은 미리내 성지 선포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의 유해와 103위 성인의 이름이 적힌 깃발을 선두로 주교단과 사제단이 입장하며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시작됐다.


순교자 현양대회는 ‘미사,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현양, 이노주사 공연, 성 김대건 사제 유해 친구(親口)식’ 순으로 진행됐다.



▴‘2025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 봉헌을 위해 김대건 성인의 유해와 103위 성인 깃발, 사제단, 주교단이 행렬하고 있다.


교구장 이용훈 주교는 미사를 시작하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 103위 성인들, 124위 복자들과 그 밖의 하느님의 종, 우리 선조 신앙인들을 기억하면서 그분들의 불굴의 신앙 정신, 순교 정신을 본받아야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가 미리내 성지 잔디광장에서 교구장 이용훈 주교 주례, 주교단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고 있다.

이날 미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미사로 봉헌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이곳 미리내 성지에서 거행되는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는 단순히 신앙 선조들의 모습을 회상하거나 기념하는 행사가 아니라, 우리 각자 신앙의 근본을 다시 바라보면 그 믿음 위에 새로운 우리 교회의 미래를 세우는 은총의 자리”라며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그리고 “누구든지 내 뒤를 따라오려면 자신을 버리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주님의 제자들에게 하신 초대의 말씀이라면서, ‘이 복음의 말씀을 따라 온 생애를 봉헌한 김대건 성인과 신앙 선조들을 본받아 우리도 각자의 자리에서 신앙을 지키며 진리의 길을 걸어가자.’고 당부했다.




▴미사를 주례한 이용훈 주교가 강론을 하고 있다. 

이용훈 주교는 ’나는 하느님을 위하여 죽는 것입니다.’라는 김대건 성인의 마지막 말씀을 전하면서, ‘여러분이 죽은 뒤에 행복하기를 원하면 하느님을 믿으라는 김대건 성인의 말씀은 단순한 유언이 아니라 모든 신앙인의 사명 선언이며,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주님의 부르심’이라고 강조했다.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를 봉헌하는 신자들. 신자들 뒤로 103위 순교성인의 이름이 적힌 깃발이 보인다.


미사 뒤에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현양’ 시간이 이어졌다. 미리내 성지 부주임 신종태(라우렌시오) 신부는 김대건 성인의 뜻을 되새기는 취지로 ‘김대건 사제가 순교 전 신자들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를 낭독했다. 이후 성가대에서는 ‘김대건 성인과 순교 성인들께 노래’를 선물했다.



▴신종태 신부가 ‘김대건 성인의 마지막 편지‘를 낭독하고 있다. “교우들은 보십시오”라고 시작하여 “죽은 후에 하느님 앞에서 만나 길이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천 번 만 번 바랍니다.”라고 끝맺는 이 편지는 박해받는 신자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격려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미리내 성지(본당) 주임 김진우(베드로) 신부는 공지사항을 통해, “미리내 성지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교구 순교자 현양대회를 통해 신앙을 재확인하고 복음적 삶의 결단을 새롭게 하는 신앙 축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날 미사에 참례한 사제단과 내외빈 소개, 미사 후 일정을 안내했다.



▴김진우 신부가 공지사항을 마치며 신자들과 함께 ‘사랑으로 순교하자!’를 외쳤다.


이날 미사에는 안성시 남상훈 부시장이 참석해, 김보라 시장을 대신한 인사말에서 ‘안성시는 미리내 성지가 지닌 역사적·신앙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공동체의 인류적 가치가 살아있는 풍요로운 삶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 수원교구 순교자 현양대회’ 미사를 마치며 이용훈 주교는 참석한 이들에게 ‘교황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으로 전대사를 수여했다.



▴이용훈 주교와 주교단, 사제단이 장엄강복을 하고 있다.

“레오 교황 성하는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거룩한 교회의 사도좌가 규정한 대로 로마 교황의 이름으로 이 예식에 참여하면서 진실하게 참여하고 고백하고 친교를 이룬 모든 신자들에게 전면대사가 포함된 축복을 내릴 것”이라면서, 교황 레오와 마티아 주교와 협력 주교와 거룩한 어머니이신 교회를 위하여 기도하고, 하느님과 형제들의 충만한 친교 안에서 거룩하게 살 것을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2025년은 미리내 성지 선포 1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다.


미사를 마친 주교단과 사제단은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및 묘소’까지 이동했다. 

점심 식사를 한 후 이노주사의 공연을 관람한 신자들은 ‘미리내 성 요셉 성당’에서 있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유해 친구식’에 참례했다.



▴주교단과 사제단이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기념성당 및 묘소’로 올라가고 있다.

이후 총대리 문희종 주교는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성당 안에 모셨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아래턱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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