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교 등 종교 지도자들이 전하는 희망 메시지,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 기대
경기도와 종교계가 협력해 만든 「생명존중 캠페인」영상이 공개됐다.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경기도자살예방센터에서 기획한 영상에는, 천주교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와 불교, 개신교의 지도자들이 참여해 경기도민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직접 전한다.
이번 「생명존중 캠페인」에는 도민 모두가 서로를 돌보고 생명의 가치를 함께 지켜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이용훈 주교는 영상에서 ‘생명’을 ”우리 삶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내용“이라고 정의하며, “생명은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실체이기 때문에 가톨릭교회 교리의 핵심적인 사상이고 가르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앙을 가졌든 안 가졌든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름다운 마음을 지닌 순례자, 나그네의 넓은 마음으로 우리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을 잘 살피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생명존중 캠페인」 영상 중,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 <사진 제공. 경기도자살예방센터>
총 4분 51초 분량의 「생명존중 캠페인」 ‘천주교’ 편 영상에는 이용훈 주교와 수원 성 빈센트 드뽈 자비의 수녀회 하은경(고르넬리아) 수녀, 성 바오로 수도회 염삼섭(요셉) 수사 신부가 참여했다.
영상 마지막 부분에는 어려운 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도움 정보도 안내됐다. 경기도 전역에 생명존중의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제작된 영상은 ‘천주교 수원교구’와 ‘성 바오로 수도회’ 유튜브 채널에서도 만날 수 있다.

▴「생명존중 캠페인」 영상에 참여한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윤호균 총회장·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용주사 성효 주지 스님<사진 제공. 경기도자살예방센터>
한편, 레오14세 교황은 유튜브 ‘교황비디오(The Pope Video)’를 통해 11월 기도 지향으로 ‘자살 예방’을 요청하며, “어둠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이들, 특히 자살 생각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며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용훈 주교가 8월 6일 수원교구청에서 「생명존중 캠페인」 영상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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