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광명본당(주임 : 권기철 신부) 전신자는 성탄절을 기다리며 3개월간 신약성경에 푹 빠져 생활했다.
12월 24일 ‘신약성경 골든벨’을 앞두고 신약성경에 파묻혀 지내는 것은 물론 특별과외까지 받아가면서 공부를 해온 것이다.
이번 신약성경 골든벨은 본당에서 3개월 전부터 공지를 하고 참가 신청을 받아 지난 12월 8일 예선에서 O,X 문제로 결선 참가자 25명을 선발해 '도전! 골든벨' 형식으로 신약성경으로 실력을 겨루도록 진행돼, 독특한 진행방식으로 관심을 끌었다.
특히 본당 설립 사상 처음으로 본선 진출자중 4명에게는 해외성지순례를 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져 어느 때보다도 열띤 경쟁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신자들은 승부에만 집착하지 않고, 말 그대로 복음을 나누는 축제로서 골든벨에 임했다. 골든벨 중간 중간에 펼쳐진 응원공연도 볼 만 했으며, 'O, X 문제'로 치러진 예선에서는 쉬운 문제에서는 탈락자가 한명도 없고, 어려운 문제에서는 무더기로 탈락하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광명성당 주임 권기철 신부는 "이번 신약성경 골든벨 행사는 단순히 신약성경 지식만을 겨루는 것이 아니라 신자들이 친교와 일치 속에서 복음을 나누는 자리"라고 말하며, "전 신자들이 신약성경 골든벨을 통해 성경을 쉽고 재밌게 공부하게 되어 좋은 성과를 거둔 것 같다"며, 함께 해 준 전신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골든벨에서는 박길남(스텔라) 씨가 우승했으며 김지현(아폴리나) 씨, 송민규(야고보) 씨, 이기혁(사도요한) 군 등이 함께 해외성지순례의 영광을 얻게 됐다.
최효근 명예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