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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다문화가정 아동교육센터 축복식

작성자 : 조정현베네딕토 작성일 : 2008-01-09 조회수 : 999

1월8일 수원시 화서동 수원대리구청 맞은편 건물 앞에서 외국인 어머니들이 환한 얼굴을 한 채 모여 있었다. 바로 결혼이민자가정의 자녀들을 위한 교육센터가 이날 문을 연 것.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집전으로 거행된 이 교육센터 축복식에는 수원대리구장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 사무처장 이영배(안토니오) 신부를 비롯해 엠마우스 봉사자들이 참석했다. 또 한효근 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과 권용수 출입국 외국인 정책본부 사회통합정책관,  경기도와 수원시 가족여성정책 관련 실무자, 수원시의원 등도 참석해 지역사회 내에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시설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부 최병조(요한 사도) 신부는 “우리 교구 관할 지역 내에는 20만 명이 넘는 이주민, 전국의 25%에 해당되는 결혼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그들의 2세를 위한 시설이 안산 원곡 어린이집 밖에 없었다.”며 “인원 증가에 따라 수요도 늘어나고 있지만, 더욱 안타까운 것은 경제적인 이유로 외국인근로자나 결혼이민자들의 자녀들이 버려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현실”이라며 이 아동교육센터가 문을 연 배경을 설명하였다.

  수원 엠마우스 강승호(프란치스코) 실장은 일일찻집 등을 통해 이 센터 개소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에 동참한 이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결혼이민자 2세의 아이들을 위한 시설은 흔치 않아 정부의 인준이나 지원도 얻기 어렵기 때문에, 앞으로도 많은 교우들의 후원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고 말하고 이 어린이들을 위한 구체적인 관심과 동참을 호소했다. 
 
  이날 열린 조촐한 축하연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자 마침 엠마우스 2층에서 한국어 수업을 마치고 나오는 이주민들을 만날 수 있었다. 모두들 환하게 웃는 모습이었다.

  현재 교구 이주사목부(엠마우스)는 외국인근로자와 결혼이민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자와 수혜자 중심의 상담소와 센터를 운영하면서 조건없이 그들을 돕는 여러 가지 활동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후원계좌: 수원교구 신협 03227-12-004955 엠마우스 ☎031-257-8081)

 

                                                                                                                                조정현, 전창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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