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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꺼지지않는 촛불로 다시 태어나는 봉사자들

작성자 : 최승관 작성일 : 2008-02-18 조회수 : 628
 
  17일 월피동 성당(주임신부 이헌수)은 교중미사 중에 전체 봉사자233명(신임봉사자110 명)전체에 대한 촛불수여식및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특히 이번 수여식에서는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게 하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순명하며 맡겨주신 임무와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고자 각자의 삶을 여러 신자 앞에서 하느님께 봉헌하라는 의미로 모든 봉사자들에게 초가 수여돼 더욱 뜻깊었다. 

  이날 새로이 임명된 봉사자들은 올바른 신앙과 확고한 희망과 완전한 사랑을 지니고 하느님의 뜻을 성실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였다.
  "당신 아드님께서 사도들을 세상에 파견하심과 같이 여기 모여 있는 봉사자들을 파견하고자 하나이다. 그들로 하여금 믿는 바를 실천하고, 실천한 바를 가르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라고 봉사자들을 위해 기도한 주임 이헌수 신부는 "오늘 봉사자 임명예식을 통하여 하느님께 저희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도록 열심히 기도해야한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날  모든 봉사자들은 신덕, 열심, 지덕, 순명, 진실, 지식 등 (※아래 참조)스스로 닦아야 할 덕행을 큰소리로 외치며 봉사자 소명식에 임했다.  
 ■ 신 덕
◎  예수 그리스도께서 친히 세우신 교회에서 가르치는 모든 교리를 확실하게 믿는 신덕이 필요하다. 이 신덕으로 모든 것을 바라보고 생각해야 한다. 그리고 봉사직에 따르는 여러 가지 불편과 곤란을 믿음으로 극복하고, 이런 것을 하느님께서 풍부하게 갚아주실 때가 있을 것임을 믿고, 어떤 경우든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이런 신덕은 언제든지 말과 행동에 나타나야할 것이고, 조금이라도 신덕과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교우들 앞에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열 심
◎  봉사자는 먼저 남보다 수계범절에 열심 해야 한다. 성사 생활을 소홀히 하고, 교회에서 명한 계명을 지키지 않으며, 여러 가지 덕을 실천하지 않는다면 교우들을 이끌 수 없는 것이다. 봉사자는 교우들과는 달리 자기 영혼이나 자기 집안 사람의 영혼만을 돌볼 것이 아니라, 자기가 맡은 교우들과 냉담자와 외교인까지라도 하느님 나라로 인도할 정신을 가지고 힘써야 한다.

■  지 덕
◎  신자들을 이끌기 위해서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 난처한 일이나 복잡한 일이 생기더라도 경솔하게 판단하거나 처리하지 말아야 한다. 단순히 세속의 상식을 따를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은총을 구하고, 지혜 있는 이에게 자문하며, 아주 어려운 일에는 본당신부와 의논한 후에 처리하는 것이 현명하다.

■  순 명
◎  순명은 공동체 유지에 매우 중요한 덕목이고, 특히 천주교회의 특징이다. 이 순명으로 세계교회는 한 몸이 되는 것이고, 교회가 유지되는 것이다. 신자들은 좋은 뜻으로 봉사자를 따르고, 봉사자는 본당신부에게 순명함으로 교회는 거룩한 신비체를 이루게 되는 것이다.

■  진 실
◎  봉사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 봉사자는 자기를 위해서나, 혹은 다른 신자들의 일을 도와주기 위해 무슨 관면이나 허락을 얻으려고 본당 신부를 속여서는 안된다. 자신이 맡은 구역, 반의 사정을 보고할 때 있었던 일을 없었던 것처럼 빼버리거나, 없었던 일을 있었던 것처럼 겉꾸미지 말아야 한다. 만약 그렇게 하고 난 후에 일이 잘못되면 그 책임을 봉사자가 져야 한다.

■  지 식
◎  소경이 소경을 인도할 수 없는 것처럼 교우들을 인도하는 봉사자는 성서와 교리, 교회법규, 그리고 본당의 흐름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본당 일에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시간 있는대로 교회 서적을 많이 읽고 배워야한다.

 

최승관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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