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대비 신자비율도 9.92%로 전년도 대비 0.19% 상승했다. 교구 인구대비 신자비율은 2002년 8.87% 이던 것이 2003년 9.29%, 2004년 9.37%, 2005년 9.58%, 2006년 9.73%로 꾸준한 증가를 보여 왔다.
매년 신자 수가 2만~2만5000명씩 늘어나는 추세를 감안할 경우, 신자 수는 이미 5월 말 현재 70만명을 돌파했고, 10% 복음화율도 연내에 달성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신자 수 70만명은 서울대교구를 제외한 그 어느 교구도 넘지 못한 산이다.
지난 6년 동안 늘어난 신자 수는 총 12만여 명. 1963년 10월 7일, 한국교회 10번째 교구로 탄생할 당시 신자 수가 4만여 명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성장세가 아닐 수 없다.
특히 신자 수 10만명을 돌파(1981년)하는 데 17년이 걸렸지만 20만명(1988년)은 7년, 이어 30만명(1992년)과 40만명(1996년), 50만명(2000년), 60만명(2004년), 70만명(2008년)을 넘어서는 데는 각각 4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교구 내 성직자 수는 주교 2명 포함, 408명. 이중 교구 소속 사제는 외국인 1명 포함 343명이고, 선교회 소속 사제는 3명, 수도회 소속 사제는 60명으로 나타났다. 또 수도자 중 수사는 101명, 수녀는 1290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리구별로 신자 수를 살펴보면 성남대리구가 10만6309명으로 7.80%의 복음화율을 나타냈으며, 수원대리구 9만5986명, 안산대리구 7만6950명, 안양대리구 10만5542명, 용인대리구 9만7750명, 평택대리구 8만3865명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이향신자 및 개종자는 6만8333세대 13만758명이었다.
지역 인구수 대비 신자비율은 안양대리구가 10%로 가장 높았으며, 용인대리구 8.31%, 수원대리구 8.12%, 평택대리구 7.82%, 성남대리구 7.80%, 안산대리구 6.14% 순이었다.
신자수 1만명 이상 본당은 성남대리구 분당요한(1만6224명), 분당성마태오(1만3191명) 안양대리구 중앙본당(1만742명), 용인대리구 수지본당(1만2160명) 등 4곳이었다.
대리구별로 신자수가 가장 적은 공동체는 성남대리구 구산본당(418명), 수원대리구 서호본당(590명), 안산대리구 안산성요셉본당(1087명), 안양대리구 하우현본당(202명), 용인대리구 양동본당(466명), 평택대리구 비봉본당(692명)으로 나타났다.
신자 수 100~1000명 단위 본당이 가장 많은 대리구는 22개 본당의 평택대리구였다.
대리구별로 신자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본당은 성남대리구 구미동(497명) 분당성마태오본당(965명), 수원대리구 영통영덕(325명) 지동본당(264명), 안산대리구 안산성요셉(159명) 월피동본당(183명), 안양대리구 과천(367명) 수리동본당(384명), 용인대리구 성복동성마리아요셉(451명), 동백제1본당(1414명), 평택대리구 안성(834명) 기산본당(460명) 등이었다.
이밖에 교구 신학생은 성남대리구 29명, 수원대리구 44명, 안산대리구 17명, 안양대리구 43명, 용인대리구 24명, 평택대리구 38명으로, 학부생과 연구과생, 휴학생, 유학생 포함 총 195명으로 조사됐다.
우광호 기자 woo@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