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제9기 성요셉아버지학교 개강
작성자 : 관리자
작성일 : 2008-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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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들이 ‘진정한 아버지로의 변신’을 위해 학교를 찾았다. 아버지들이 찾은 학교는 성요셉아버지학교(St. Joseph’s School). 지난 14일 성남대리구 아버지들을 중심으로 한 제9기 성요셉아버지학교가 개강했다.
성요셉아버지학교는 아버지로서 자신의 존재와 역할을 찾아 진짜 아버지로 거듭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신앙을 바탕으로 성가정의 모델인 성요셉을 본받아 건강한 아버지상을 되새기고, 가장으로서의 영향력을 회복하기 위해 교구 가정사목연구소에서 마련한 아버지 교육 프로그램이다.
가정사목연구소장 송영오 신부는 “신앙 안에서의 아버지는 대체로 소극적”이라며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진정한 존재감이 상실되는 시대에 꼭 필요한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성요셉아버지학교를 설명했다.
이번에 개강한 제9기 과정은 7월 19일까지 ‘아버지, 당신은 가정의 중심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강의는 아버지의 원가족 영향력과 관계 역동을 되돌아보고, 관계 속의 상처를 치유하고 건강한 아버지로서의 준비와 완성을 통해 하느님 안에서의 성가정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수강생 방영식(프란치스코, 54, 산본본당)씨는 “다른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듣고 싶어 참가했다”며 “내 안에 또다른 나를 발견해 자녀들과 진실한 대화를 할 수 있는 아버지로 거듭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총 6주간의 강의를 맡은 윤지현(블라시오, 55, 구미동본당) 학교장은 “성요셉아버지학교는 단순한 교육프로그램이 아닌, 서로가 살고 있는 아버지로서의 모습을 나누고 그 안에서 참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나가는 과정 속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희 기자 bsng@catholictimes.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