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학회장 박현민 신부) 수원교구 학회 가톨릭상담심리사 2급 이론과정(제1기)이 12월 19일 종강미사 및 종강식을 가졌다.
그 동안 수원교구 사제 5명(상담심리학 부분)과 교육생 62명은 지난 3월부터 가톨릭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이번 교육 과정을 통해(매주 수․금요일 저녁 6시 30분~9시 30분) 상담심리학, 발달심리학, 정신건강, 심리검사, 학습심리학, 사목상담, 가톨릭상담윤리, 가톨릭교의, 영성심리학을 이수하였다.
종강미사에서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장 박현민(성심인간계발원 원장, 동수원성당 주임) 신부는 “오늘 복음 속에서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라고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셨기에 하느님의 은총체험을 하실 수 있었던 성모 마리아처럼, 우리도 상담이란 도구를 통하여 하느님을 만나고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음을 믿고 또한 주님께서 이끌어주심을 확신하고 이에 응답으로 상담을 통한 복음화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이론과정을 수료한 이들은 앞으로 교구 내 상담기관에 등록하여 구체적인 실습과 수련과정(개인상담, 집단상담, 개인분석, 수퍼 비전)에 들어가게 된다. 이 과정을 통해 학회가 인정하는 소정의 시간을 이수하고 이에 따른 필기시험을 치른 후 상담심리사 자격 검정을 거쳐야 최종적으로 가톨릭 삼당심리사 2급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이 자격증을 수여받은 이는 각 본당과 지역 사회에서 상담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 한편, 한국가톨릭상담심리학회의 가톨릭상담심리사 3급 과정을 이수한 수원교구 학회 소속 인원은 총 82명이다.
한국가톨릭심리학회는 교회와 사회 안에서 상담의 복음화에 기여하고 가톨릭 상담 전문교육과 실습기관으로 2007년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에 의해 공식 설립되었다. 현재 총 12개 교구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기본가톨릭상담과정▲전문가톨릭상담심리과정▲특수가톨릭사목상담과정 등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뉘어 교육이 구성되어 있어 가톨릭상담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학회는 오는 2009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대전 가톨릭대학교 정하상교육회관에서 동계연수회를 개최해 ‘가톨릭상담의 정체성과 가톨릭상담심리학회의 비전과 전망’에 대해 토론의 장을 열 계획이다.
이상숙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