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어농성지 터를 기증한 바 있는 은인 故 윤필영 옹의 장례미사가 1월 29일 이천시 어농성지에서 엄숙히 거행되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하느님의 종’ 윤유오(야고보) 순교자의 직계 후손이기도 한 고 윤필영 옹은 현재 어농성지가 위치한 이천시 모가면 일부 토지 2천 4백여 ㎡를 기증해, 2003년 10월 19일 어농성지 은인으로 선정되었다.
이날 오전 11시 성지 내 성당에서는 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 주례와 교구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고인의 성지 발전을 위한 공덕을 기리는 장례미사가 봉헌되었다. 고인의 유해는 어농성지 순교자 묘역 아래 파평윤씨 제학공파 선영에 안장되었다.
성기화 명예기자
